목차

본서의 기본적인 사고 방식

컷 베이스의 G·S·L과 웨이브의 양감·질감
양감·질감에 의한 웨이브 디자인 분류
와인딩과 양감·질감 컨트롤
웨이브에서 섹션의 역할
섹션 발상에 의한 양감·질감 컨트롤
웨이브에서 존의 역할
존 시닝과 양감·질감 컨트롤


양감·질감을 컨트롤하는 기술의 정리


실천 트레이닝에 들어가기 전에 / 본서에서 전개하는 기술의 기본 룰


웨이브를 위한 컷 <실천편>






질감 진단과 약제 컨트롤
소재 질감과 약제 컨트롤


p02~03

PROLOGUE


[웨이브를 해보고 싶지만 스타일링이 힘들잖아요?]라는 말을 고객에게 듣고서
그것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대답할 수 없다. 재현성이 높아진다고 해서 권해도,
제안하는 쪽도 어딘가 불안하다. 그런 기분이 되고 마는 것은 원하는 대로
와인딩해도 이미지대로 완성되지 않고 스타일링으로 수정해버린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스타일링의 힘에 의지하여 완성해버리면 당연히
고객은 스스로 재현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클레임이 된다면 한층 웨이브를
제안하지 않는 쪽이 좋은지 라며, 소극적이 되어버리기도….
그렇지만 웨이브는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는 이미지를 현격하게 넓혀주는
도구이므로 그 효과를 최대한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웨이브가 이미지대로 완성되지 않는다, 혹은 높은 재현성의 웨이브를 만들 수
없다는 실패는 와인딩의 문제가 아니라 컷 문제이며,
컷과 펌 기술 조합 방법의 문제이라는 것이 본서의 기본적인 사고 방식입니다.


헤어컬러는 원래 형태가 어떻든, 그것만으로 성립하는 메뉴입니다.
색을 바꿔서 원래 형태가 보여주는 방식이나 인상이 달라지든,
색을 추가한다는 행위와 결과는 헤어컬러만으로 완결됩니다.
한편 웨이브는, 웨이브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같은 기술을 사용하여 웨이브를 추가한다는 행위를 취해도,
모발이 어느 정도 길이로 어떻게 잘려졌는지에 따라 결과의 웨이브
그 자체가 전혀 다른 것이 되기도 합니다. 좀더 심플하게 생각해도
좋을지 모릅니다. 웨이브는 소재의 형태를 바꾸는 도구입니다.
형태를 컨트롤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원래 형태가 어떻게 되어
있는 가에 깊게 연결되어, 그것 없이는 성립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래 형태를 만드는 것은 컷밖에 없습니다.


웨이브를 추가하여 대부분의 경우, 원래 디자인보다 포름이 팽창합니다.
컷에 의해 만들어진 모발의 겹침이나 모발과 모발 사이의 틈새.
포름이 팽창하면 그러한 컷의 구조가 좀더 강하게 디자인에 나타납니다.
즉 컷의 의도, 그리고 그 정밀도가 컷 스타일 이상으로 웨이브 스타일의
형태에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웨이브에서 컷은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컷과 웨이브 관계가 별로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컷과 웨이브,
각각에 폭넓은 기술이 있으며 그것들을 조합하면 복잡한 것이 되어버린다는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본서에서는 컷과 웨이브 기술의 관계를
[존&섹션]의 사고 방식이나 틀(짜임새)을 사용하여 정리합니다.
각각의 기술을 [섹션]이나 [존]에 적용하여, 공통 사항을 만들고 두 가지의
기술 관계를 심플하게 하여, 기술과 웨이브 디자인의 관계도 명확한 것으로 해보자.
그것이 본서의 목표이며 시도입니다.